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들고만 있어도 매주 다른 코인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바이낸스는 2025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이런 구조의 캠페인을 몇 번이고 연장하며 이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 보유자에게 같은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토큰 WLFI를 매주 지급하는 'USD1 에어드랍 캠페인'인데요, 8월 7일 자로 또 한 번 연장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이번 연장분의 참여조건과 그동안 바뀌어 온 규정들을 바이낸스 공식 공지를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캠페인이 걸어온 길, 벌써 여러 차례 연장됐다
이 캠페인은 하루아침에 생긴 이벤트가 아닙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2025년 10월 말 초기 USD1 이용자에게 840만 개의 WLFI 토큰을 에어드랍하며 첫 발을 뗐습니다. 이후 2026년 2월 20일부터는 바이낸스가 2억 3,500만 개 규모의 WLFI 보상 풀을 걸고 매주 금요일 지급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규모를 키웠고요.
3월 20일에는 1억 3,500만 개 규모로, 5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약 1,300만 달러 상당으로 다시 조건이 바뀌며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6월 12일, 7월 3일, 7월 10일마다 연장 공지가 이어지더니 이번 8월 7일 자 공지로 9월 4일까지 한 번 더 연장됐습니다. 이번 회차 보상 풀은 1억 7,000만 개 규모의 WLFI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에어드랍 최신 정보 보기이번 8월~9월분 참여조건, 계좌 종류부터 확인하세요
바이낸스 공식 공지를 보면 이번 연장분은 8월 7일 00시(UTC)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주 금요일마다 보상이 지급됩니다.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조건부터 하나씩 짚어보는 게 좋아요.
- 적격 계좌: 현물(Spot), 펀딩(Funding), 마진(Margin, USD1을 담보로 사용한 경우), USDⓈ-M 선물(Futures) 계좌에서 USD1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 KYC 필수: 본인 인증(KYC)을 완료한 계정만 대상이며, 브로커 계좌는 이번 캠페인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 지역 제한: 미국, 캐나다, 일본을 포함해 유럽 대부분 지역 등 다수 국가 거주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한국 거주자의 참여 가능 여부는 공지문에 별도 명시가 없으니, 참여 전 반드시 바이낸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계정 기준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보너스 배율과 헤어컷, 매 연장마다 숫자가 바뀐다
여기서부터가 실제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에요. 마진이나 선물 계좌에서 일일 최소 300 USD1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유지하면 1.2배 보너스 배율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 조건은 7월 초 공지 때부터 이어져 온 규정이라 이번 연장분에도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눈에 띄게 바뀐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차입(대출)으로 확보한 USD1에 적용되는 헤어컷 비율인데요, 7월 초 공지 당시엔 60%였던 것이 이번 8월 공지에서는 70%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즉 빌려서 채운 USD1 잔고는 실제 인정 금액이 이전보다 더 줄어드는 셈이죠. 보상 산정 공식은 "(7일 평균 적격잔고 × 유효 APR × 7) ÷ 365"로 안내돼 있는데, 이 조건들이 연장될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 왔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거래소 이벤트 모아보기APR은 고정값이 아니다, 매주 오르내린다
이 캠페인을 볼 때 가장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APR(연환산 수익률)이 고정돼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실제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바이낸스 공식 채널을 통해 그 주의 기본 APR과 부스트 APR이 새로 공지되는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수치만 봐도 편차가 꽤 큽니다. 어떤 주는 기본 4.42%·부스트 5.30%였고, 다른 주는 기본 6.14%·부스트 7.37%, 또 다른 주는 기본 7.10%·부스트 8.52%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7월 초 공지 예시에서는 기본 20%·부스트 24%라는 수치도 등장했는데요, 이 숫자들은 어디까지나 지나간 주차의 사례일 뿐이지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다음 주 APR이 이번 주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점,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꼭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참여 전 체크리스트
에어드랍이나 거래소 이벤트는 조건을 제대로 안 보고 뛰어들면 기대만큼의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 본인 계좌가 현물·펀딩·마진·USDⓈ-M 선물 중 적격 계좌 유형에 해당하는지
- KYC 인증이 완료돼 있고, 거주 국가가 참여 제한 지역에 속하지 않는지
- 보너스 배율을 노린다면 일일 최소 300 USD1 미결제약정을 실제로 유지할 수 있는지
- 차입한 USD1인지 여부, 그리고 70% 헤어컷을 적용했을 때 실제 인정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
- 이번 주 APR이 지난주와 달라졌는지, 공식 공지 페이지에서 매주 새로 확인했는지
개인키·시드문구를 요구하는 이벤트는 절대 참여하지 마세요. 이런 캠페인이 화제가 될수록 바이낸스를 사칭한 가짜 사이트나 DM 링크도 함께 퍼지는 경향이 있으니, 참여할 땐 검색이나 지인이 보낸 링크가 아니라 바이낸스 공식 앱 또는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한 홈페이지에서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이전 사례와 함께 보면 참고가 됩니다
바이낸스가 자사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런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는 게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달에는 RLUSD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XRP 리워드 캠페인이 있었고, 며칠 전에는 GIGGLE·aPriori 사례처럼 에어드랍 이름을 빌린 사칭·조작 정황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USD1 캠페인은 바이낸스가 공식적으로 반복 연장해온 프로모션이라 성격은 다르지만,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원칙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늘의 코인 뉴스 더보기이번 캠페인은 9월 4일에 다시 종료 시점을 맞이합니다.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그때 또 한 번 연장되거나, 조건이 바뀐 채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데요. 이 블로그에서도 다음 연장 공지가 올라오면 바뀐 부분 위주로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관련 글 더 보기
출처
- Binance, "Extension to the USD1 Airdrop Campaign (2026-08-07)" — binance.com
- Binance, "Update to the USD1 Airdrop Campaign (2026-07-03)" — binance.com
- Binance, "Extension to the USD1 Airdrop Campaign (2026-06-12)" — binance.com
- CoinDesk, "World Liberty Financial to Airdrop 8.4M WLFI Tokens to Early USD1 Users" — coindesk.com